요즘 정말 불안한 시기 인 것 같다.
직장생활 만으로는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물론 내가 직장에 안주하고 있던거 또한 사실이고 게으르게 생활해온 것도 사실이다.
현실회피 일확천금(로또), 이런 것에만 의존하며 이 번주엔 내가 되겠지, 다음 주에는 내가 되겠지
이렇게 허송세월을 보냈다.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한 상태로 40대까지 흘러흘러 와서 후회하는 멍청한 40대 직장인, 가장, 무지한 중년이 되어 버렸다.
난 왜 하루하루 시간을 낭비하고 있을까? 미래가 불안하고 무엇인가 해야하는 것도 알고 있으면서 행동하지않고 더 나아가 무엇을, 어떤걸, 어떻게해야 할지 모르고 있는게 잘못된 걸까?
그래서 지난 주 토요일에 내가 지금 시작해서 홍보하고 있는 유리창청소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동내 아파트 단지에 꼭대기층부터 한층 한층 내려오면서 출입문 옆에 전단지를 붙이고 왔다.
근데 신기하게도 3통이나 문의 전화가 걸려왔다. 처음에 당황해서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라 허둥지둥
답변하고 가격문의하는 고객에게 두리뭉실하게... 끊고나서 망했다!!! 젠장!
이 것도 준비되지 않은채 무작정 시작해서일까? 누군가는 완벽하게 준비하고 시작하려하면 시작조차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하는데, 난 준비가 덜되서 문의오는 고객을 놓친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어찌어찌 200장을 배포하고 돌아왔는데 현타가 잠깐 왔었다. 이유는 지인 44평 거실창을 6시간정도 걸려 청소를 했는데, 문의오는 평수가 50평대 헉! 겁이 덜컥 나더라니...
물론 퓨어맨 크루들이 있어서 부탁하면 되지만 메인인 내가 완전 초보라 도움주러 오는 크로에게 민폐가 될까 두려웠다. ㅠㅠ
